'ARM 폭등 수혜' 소뱅, 엔비디아와 'AI 처리 분산 실용화' 추진

[패션] 시간:2024-03-28 17:26:43 출처:슬롯 가공 작성자:탐색하다 클릭하다:40次

'ARM 폭등 수혜' 소뱅, 엔비디아와 'AI 처리 분산 실용화' 추진

통신 기지국에 AI 적용하는 'AI-RAN 얼라이언스' 설립, 에릭슨·노키아 등 통신업체 10개 사도 참여/로이터=뉴스1일본 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정보처리 분산 기술 실용화를 위해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새로운 AI 수혜주로 떠오른 반도체 자회사 암(Arm)의 주가 폭등에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1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NHK 등은 소프트뱅크가 휴대전화 기지국을 활용해 AI 정보처리를 분산시키는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새로운 단체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AI 정보처리 분산화를 통해 AI 정보를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거치지 않고 처리하고, 스마트폰에서 고도의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RM 폭등 수혜' 소뱅, 엔비디아와 'AI 처리 분산 실용화' 추진
소프트뱅크와 엔비디아가 설립하는 새로운 단체는 'AI-RAN(무선 접속망) 얼라이언스(동맹)'로, 에릭슨(스웨덴)·노키아(핀란드) 등 세계 통신업체 10개 사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를 활용한 기지국 기술의 세계 표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망했다.
'ARM 폭등 수혜' 소뱅, 엔비디아와 'AI 처리 분산 실용화' 추진
닛케이는 "소프트뱅크는 AI를 활용해 통신량(트래픽)이 특정 기지국에 집중되는 것을 막는 것 이외 기지국 전력 절약 기술 실용화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NHK는 일본 전역에 있는 휴대전화 기지국은 소프트뱅크만 20만 곳에 달하는 등 그 규모가 상당하다며 양사의 이번 협력이 기지국의 새로운 활용 방법으로 주목받는다고 평가했다.
'ARM 폭등 수혜' 소뱅, 엔비디아와 'AI 처리 분산 실용화' 추진
아사카와 나오키 닛케이BP 편집위원은 "RAN의 지능화는 최근 모바일 업계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라며 "소프트뱅크가 제안하는 AI-RAN은 무선 리소스의 효율화를 주요 목적으로 하면서 기지국 등에 설치한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등의 계산 자원을 AI 컴퓨팅의 기반으로도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로이터=뉴스1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9월 암의 나스닥 상장을 시작으로 정보기술(IT)업계의 AI 경쟁에서 합류했다. 당시 시장은 암의 상장이 미국의 연내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소프트뱅크의 AI 사업에 대해선 부정적인 전망을 했었다. 암이 대규모 AI 모델을 만드는 데 필요한 GPU가 아닌 CPU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최근 주목을 받는 AI와 연관성이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이 최근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며 엔비디아의 뒤를 이을 새로운 AI 수혜주로 급부상하면서 소프트뱅크의 AI 사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손 회장은 최근 AI 칩 제조를 위해 7조달러(약 9349조9000억원) 규모의 펀딩을 추진 중인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암의 주가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발표 이후 12일까지 3거래일간 93.44%가 폭등했다. 13일 주가는 19.46% 추락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일본 도쿄증시도 8일부터 3거래일간 28.3%가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손 회장의 자산이 소프트뱅크 주가 상승 등에 올해 들어 38억달러(5조813억원)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소프트뱅크는 암이 발행한 주식의 90%를 보유하고 있고,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 주식의 약 3분의 1을 갖고 있다.

(책임편집: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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