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과 그 가족 찔러 죽인다" 학생들 살해 협박…방검복 입고 출근한 교사

[오락] 시간:2024-03-29 01:10:34 출처:슬롯 가공 작성자:종합 클릭하다:15次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살해 협박을 받은 한 고등학교 남교사가 방검복을 입고 출근하는 상황이 발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살해 협박을 받은 한 고등학교 남교사가 방검복을 입고 출근하는 상황이 발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17일 전북교사노조 성명서에 따르면 전북 지역 한 고등학교에 근무 중인 A 교사는 2022년부터 2년여간 일부 학생들로부터 "죽여버리겠다"는 살해 협박에 시달렸다.

학생들은 불성실한 수업 태도 등을 지적하는 A 교사에게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다.

문제의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 앞에서 "A 교사를 반드시 죽여 버리겠다. 가족까지 죽이겠다", "칼로 신체 어느 부위를 찔러서 죽인다", "우린 미성년자라 형사처벌을 받지 않으니 괜찮다" 등의 심각한 수위의 협박성 발언을 했다.

이를 알게 된 A 교사는 학생들의 협박 수위가 점점 세지자 이 같은 사실을 학교에 알렸고, 곧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렸다.

특히 극도의 불안을 느낀 A 교사는 한동안 방검복을 입고 학교에 출근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정신적 고통에 시달린 A 교사는 병원으로부터 6개월 이상의 휴직을 권고한다는 진단서를 받고 병가를 신청했으나. 학교 측은 이를 거부하는 등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학교 측은 관련 학생들과의 분리 조치 등 2차 가해 예방을 위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

결국 A 교사는 현재 학생 2명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러나 문제 학생들은 끝내 사과하지 않았고, 일부 학생 및 보호자는 오히려 교권보호위원회의 처분에 행정심판을 제기하는 등 반성의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노조는 지적했다.

A 교사에게 살해 협박을 한 학생과 학부모는 "2년 전에 있었던 훈육 과정을 근거로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상태이며, 신고 내용이 대부분 허위 사실에 기초한 것으로 보아 보복성 아동학대 신고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문제 학생들은 현재도 피해 교사에 대한 욕설 등 2차 가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사노조는 성명을 통해 “해당 교사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방검복을 입고 출근하며 6개월 이상의 병가를 권고하는 정신과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도 학교 측은 관련 학생들과의 분리 조치 및 교사 보호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교사의 보호 강화를 촉구했다.

(책임편집: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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