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베컴 ‘국수 먹방’도 안 통했다…‘메시 노쇼’에 분노한 中, ‘악플’ 쏟아내

[지식] 시간:2024-03-29 04:42:32 출처:슬롯 가공 작성자:종합 클릭하다:53次

[영상]베컴 ‘국수 먹방’도 안 통했다…‘메시 노쇼’에 분노한 中, ‘악플’ 쏟아내

지난 12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라온 데이비드 베컴의 새해 인사 영상. [웨이보][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춘제(春節·설)를 맞아 중국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지만, 누리꾼들의 악플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홍콩 노쇼'에 분노한 팬들이 여전히 비난을 쏟아내는 분위기이다.
[영상]베컴 ‘국수 먹방’도 안 통했다…‘메시 노쇼’에 분노한 中, ‘악플’ 쏟아내
13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베컴은 전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새해 인사를 전했다.
[영상]베컴 ‘국수 먹방’도 안 통했다…‘메시 노쇼’에 분노한 中, ‘악플’ 쏟아내
베컴은 중국어와 영어로 "용의 해를 맞아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14조짜리 인사하는 영상을 올렸다. 베컴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의 목도리를 목에 걸친 채 젓가락으로 국수를 먹는 모습도 보여줬다. 중국어로 “신춘콰이러(新春快·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도 했다.
[영상]베컴 ‘국수 먹방’도 안 통했다…‘메시 노쇼’에 분노한 中, ‘악플’ 쏟아내
하지만 해당 영상에는 "병주고 약주지 말라", "중국에서 나가", "메시가 문제자" 등 댓글과 욕설이 달렸다.
지난 12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라온 데이비드 베컴의 새해 인사 영상. [웨이보]
명보는 "메시의 홍콩 노쇼에 홍콩과 중국 팬들이 분노한 파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베컴이 중국 국민에 보낸 새해 인사도 이를 식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홍콩 팬들의 분노를 샀다. 해당 경기 입장권 가격이 최고 83만원까지 치솟는 등 수십만원에 달한 상황에서 홍콩은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 지역에서 메시를 보기 위해 온 약 4만명의 팬은 환불을 거세게 요구했다.
특히 그가 불과 사흘 뒤인 7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는 30분간 출전해 홍콩 팬들의 분노가 더욱 거셌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결국 친선경기 주최사인 태틀러는 지난 9일 티켓값 50%를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도 메시의 홍콩 노쇼 관련 논란이 확산하면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메시가 홍콩전에 출전하지 않은 데는 외세가 개입한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두 개가 모두 취소됐다고 AFP 통신이 10일 밝혔다.
AFP는 "일부 민족주의 정치인과 매체들은 메시의 홍콩 노쇼와 이후 일본에서의 출전이 중국을 무시한 것이라고 해석한다"고 전했다.

(책임편집: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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