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이미 패배자’… 美대선 누가 돼든 ‘밉상’ 中 때리기

[핫스팟] 시간:2024-03-28 23:52:46 출처:슬롯 가공 작성자:패션 클릭하다:192次

‘중국은 이미 패배자’… 美대선 누가 돼든 ‘밉상’ 中 때리기

블룸버그 “관세율 60%면 무역 붕괴”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 양상으로 전개되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패배자는 중국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두 사람 모두 중국을 ‘밉상’으로 여기는 표심을 잡기 위해 ‘중국 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경기침체에 빠진 중국이 미 대선 이후에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미 패배자’… 美대선 누가 돼든 ‘밉상’ 中 때리기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베이징 정가의 관리들은 거래를 선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동맹국을 모아 압박해 오는 바이든 대통령 중 누가 승리해도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서 “이들의 재대결에서 확실한 패자는 중국”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은 이미 패배자’… 美대선 누가 돼든 ‘밉상’ 中 때리기
블룸버그는 지난 4일 폭스뉴스에서 ‘대중국 관세율 60% 이상’을 제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조명하며 “미·중 간 경제교류는 그의 집권기에 시작된 무역전쟁으로 약화됐다. 그의 두 번째 임기는 양국을 완전히 단절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이미 패배자’… 美대선 누가 돼든 ‘밉상’ 中 때리기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중국산 수입품에 수십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했다. 블룸버그는 “당시 22%까지 내려간 중국산 의존율이 재집권 후 0%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며 “그가 말한 관세율 60% 이상을 적용하면 5750억 달러(약 764조원) 규모의 미·중 무역이 완전히 붕괴되고, 그 피해는 저렴한 중국산을 사용할 수 없는 미국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도 “트럼프만큼 고관세를 제시하지 않아도 이미 전기차 같은 첨단 산업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정책을 펼쳐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3개월 만인 2021년 4월 백악관에서 실리콘 웨이퍼를 손에 들고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언급했는데, 이때부터 중국과의 첨단 산업 분리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10월부터 첨단 반도체 장비와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대중국 수출을 제한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11일 중국 바이트댄스의 숏폼 ‘틱톡’에 계정을 개설하고 온라인 선거운동을 시작해 논란에 휩싸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개인정보의 중국 유출을 우려해 연방정부의 전자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틱톡의 주 이용자층인 10·20대 표심 잡기에 나서자 민주당 안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상원 정보위원장인 마크 워너 민주당 의원은 “혼재된 메시지가 다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책임편집:핫스팟)

    관련 내용
    우정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