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러 추가 제재 검토…공화당 큰 실수"

[종합] 시간:2024-03-29 23:33:08 출처:슬롯 가공 작성자:백과 클릭하다:62次

바이든

나발니 사망에 추가 제재 카드 만지작우크라 지원 예산 처리 지연 공화당 비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관련해 대(對) 러시아 추가 제제를 검토중이라고 19일(현지시간) 말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안 통과를 반대하는 공화당에는 "큰 실수"를 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만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바이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바이든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나발니 사망과 관련한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는 이미 제재를 하고 있지만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나발니는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정부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인사로 지난 16일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나발니 측근과 서방은 피살 의혹을 제기하며 러시아 정부에 책임을 묻고 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발니 사망 직후 "푸틴이 나발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며 푸틴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러시아의 위협을 외면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미 의회는 상원에서 950억달러(약 127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지원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 중 우크라이나에 배정된 지원금은 607억달러(약 81조원)다. 하지만 하원에서 다수당인 공화당이 남부 국경 강화 예산이 빠졌다며 예산안 처리에 반대해 표류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공화당)은 응답하지 않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며 "그들이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멀어지는 방식,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로부터 멀어지는 방식, 우리의 의무로부터 멀어지는 방식은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나발니의 사망으로 공화당이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처리에 전향적으로 협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러길 바라지만 변화가 있을 거라고 확신할 순 없다"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인 존슨 하원의장과 만날 계획에 대해선 "그가 할말이 있다면 기쁘게 만나겠다"고 밝혔다.

(책임편집:지식)

    관련 내용
    우정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