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없지만…골수 이식까지 차질없이 진행" 혈액내과 의사에 '감동'

[백과] 시간:2024-03-29 05:15:17 출처:슬롯 가공 작성자:패션 클릭하다:33次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전공의 집단 휴진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이대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대영 교수가 "모든 진료는 직접 담당하고 있다"면서 환자들을 안심시켰다.

김 교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대서울병원 혈액 내과 진료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의대 증원에 따른 여파로 소위 빅5병원을 포함한 대형 병원들의 전공의 사직, 파업이 임박했다"며 "이대 서울병원 혈액 내과는 예전부터 전공의가 없이 전문의인 제가 모든 진료를 직접 담당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각종 검사, 외래 진료, 입원 진료 및 골수 이식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오니 환우분들께서는 걱정하지 마시고 치료에 전념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의 전문 진료 분야는 백혈병, 림프종, 다발골수종, 재생불량빈혈, 골수형성이상증후군, 골수증식질환, 골수이식 등이다.

이대서울병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 교수의 경우, 20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진료 예약이 가능하다.

김 교수의 글은 갈무리돼 여러 커뮤니티로 퍼졌다. 누리꾼들은 "인력이 원래 부족해서 혼자 담당하셨다니", "참의사다", "증원이 필요한 이유네", "기피과의 현실이 보여서 좀 안타깝다", "환자를 위한 감사한 말씀", "이 시대의 진정한 의사다. 감동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우리 엄마 백혈병 걸려서 지금도 같이 병원에서 상주 중이다. 정말 저분 덕분에 백혈병 치료법도 공부할 수 있었고 의사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시는 것을 80% 이상 이해할 수 있었다. 고마운 분"이라며 "여기 혈액암 쪽은 면역력에 취약한 사람들만 있어서 교수님들 파업해버리면 환자 다 죽어버릴 것 같다. 제발 이 사태가 빨리 진정됐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대서울병원은 수련 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공의가 없는 거다.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안심하라고 하는 말", "파업하는 전문의가 어디 있냐", "지금 파업하는 건 인턴과 전공의들이다. 전문의 교수는 대부분 남아있다", "원래 전공의 없는 병원이라 저 의사는 하던 대로 하는 거다" 등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책임편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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