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日 오자와 세이지, 심부전으로 별세… 향년 8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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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日 오자와 세이지, 심부전으로 별세… 향년 88세

세계적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가 2013년 12월 19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 뉴스1일본이 낳은 세계적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가 향년 88세로 세상을 떠났다.
‘마에스트로’ 日 오자와 세이지, 심부전으로 별세… 향년 88세
9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자와는 지난 6일 도쿄 자택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장례식은 이미 가까운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며 “유족들은 추후 추도식을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마에스트로’ 日 오자와 세이지, 심부전으로 별세… 향년 88세
오자와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빈필하모닉은 성명을 통해 “우리 시대의 위대한 지휘자 중 한 명이 세상을 떠났다”며 “그와 함께한 많은 공연들을 감사와 사랑으로 되돌아본다”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세계에 뜻을 갖고 국경을 넘어 큰 감동을 준 위대한 지휘자이며 일본이 자랑한 전설”이라며 그를 추모했다.
‘마에스트로’ 日 오자와 세이지, 심부전으로 별세… 향년 88세
오자와는 1935년 옛 만주국에서 태어났다. 1941년 일본으로 돌아와 초등학생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며 피아니스트를 지망했다. 하지만 중학교 때 손가락 골절을 당한 뒤 지휘자로 꿈을 바꿨다.
오자와 세이지가 2009년 4월 15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극장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오자와는 1955년 도쿄의 도호학원 음악과에 입학, 본격적인 지휘를 배웠다. 대학 졸업 이후인 1959년에는 프랑스 브장송 국제지휘자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레너드 번스타인과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등 세계적 거장으로부터 지도를 받은 뒤 1973년 미국 5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보스턴 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취임했다.
오자와는 29년 동안 보스턴 교향악단의 최장수 상임 지휘자로 활약하고, 2002년부터 2010년까지 빈 국립오페라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하지만 2010년 식도암 수술을 받은 이후 탈장·폐렴 등으로 건강이 악화되며 여러 차례 휴식기를 가졌다.
그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오자와는 1993년과 2004년 두 차례 빈필하모닉과 함께 내한 공연을 펼쳤다. 2007년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빈 국립오페라를 이끌고 한국을 찾아 예술의전당에서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을 공연하기도 했다.

(책임편집:탐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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