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왕’ 전락한 日 도요타... 품질경영·장인정신 어디로?

[핫스팟] 시간:2024-03-28 18:16:11 출처:슬롯 가공 작성자:탐색하다 클릭하다:33次

‘리콜 대왕’ 전락한 日 도요타... 품질경영·장인정신 어디로?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에서 픽업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 28만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고 로이터 통신과 USA투데이 등 주요 외신이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도요타의 로고.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리콜 이유에 대해 “해당 차량이 중립에 있고 브레이크를 밟지 않을 때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리콜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리콜 대상은 2022년에서 올해 사이에 생산된 일부 툰드라 모델을 포함해 툰드라 하이브리드, 렉서스 LX600, 지난해 생산된 세쿼이아 SUV 등으로 총 28만663대다. 당국은 딜러가 영향을 받은 차량에 대해 변속기 제어 전자 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도요타는 앞서 지난 1월 29일 에어백 부품 문제로 미국에서 5만대 차량 소유자들에게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폭발하여 운전자가 사망할 위험이 있다며 운전 중지와 즉시 리콜 수리를 받을 것을 촉구한 바 있다.당시 운전 금지가 권고된 차량은 2003-2004년형 코롤라, 2003-2004 코롤라 매트릭스, 2004-2005 라브(RAV)4로 다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장착된 모델이다. RAV4 리콜은 운전석 에어백과 관련된 것이고 다른 리콜은 조수석 에어백에만 해당된다고 도요타 측은 밝힌 바 있다.도요타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 21일에는 에어백 센서 문제로 차량 112만대 리콜을 결정해 발표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출시된 차량으로 이중에는 미국에서 판매된 100만대가 포함됐다.조수석 에어백 센서의 승객구분시스템(Occupant Classification System·OCS)에 문제가 있어 어린이나 체구가 작은 성인이 조수석에 앉았을 때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리콜 원인이었다. 리콜 대상은 아발론과 캠리, RAV4 등 6개 모델과 렉서스의 ES250, ES300H, ES350 등 5개 모델의 2020~2022년식이었다.도요타는 당시 “에어백 시스템이 탑승자의 체중을 적절하게 분류하지 못해, 특정 충돌 사고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4월에는 도요타의 계열사 다이하쓰는 품질 인증과 관련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도요타는 추가 조사를 거쳐 1989년부터 64개 차종의 충돌·배기가스·연비 시험 등 과정에서 174건의 부정행위가 이뤄진 사실을 적발해냈다. 결국 다이하쓰의 일본 내 4개 공장은 작년 12월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도요타자동차의 또 다른 자회사인 히노자동차도 2022년 배출가스·연비 조작이 드러나 형식 지정이 취소된 바 있다. 같은 해 도요타가 수년간 공들여 개발해 출시한 첫 전기차 bz4x는 바퀴가 빠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출시 두 달 만에 리콜 조치되기도 했다.품질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해 지나친 목표 지향적 제작 방식이 해결되지 않고 답습된 결과라는 의견이 많다. 이 때문에 도요타 안팎에선 모노즈쿠리(장인정신)를 바탕으로 한 품질 경영 자체가 위기를 맞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책임편집: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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