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왜 늦어지나 했더니 "알박기로 150배 차익"…탈세 조사

[지식] 시간:2024-03-29 18:22:29 출처:슬롯 가공 작성자:여가 클릭하다:185次

재개발 왜 늦어지나 했더니

[앵커]부동산 사기나 투기로 거액을 챙기고, 세금을 탈루한 96명이 국세청에 적발됐습니다. 개발 사업이 지연될수록 시행 업체의 금융부담이 커진다는 점을 악용해 150배에 달하는 이익을 챙긴 업자도 있었습니다.
재개발 왜 늦어지나 했더니
윤서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재개발 왜 늦어지나 했더니
 
재개발 왜 늦어지나 했더니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의 한 재개발 지역입니다. 가파른 산동네에 낡은 주택들이 빼곡한데, 대부분 일명'뚜껑'으로 불리는 무허가 판잣집입니다.
A씨는 1억 원대에 집을 구입한 후 4개월 만에 6배의 차익을 거뒀지만, 정작 양도소득세는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무허가 주택은 건물 등기가 없기 때문에 거래 파악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이민기 / 재개발 지역 주민
"세무서에 잡아낼 근거가 없잖아요. 부동산 명의가 팔면 등기부등본상에 명의가 이전돼야 하는데 그런 게 없잖아요." 
인천에서는 3.3제곱미터 이하의 땅을 수천만원에 사서 알박기 한 뒤에 30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아 치운 사업가도 있었습니다.
친척 명의의 법인을 통해 용역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고, 역시 양도세를 떼 먹었습니다.
안덕수 /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알박기 수법으로 시간을 지연시켜 명도비, 컨설팅비 명목으로 거액의 대가를 지급 받았음에도 관련 세금을 신고하지 않는 것으로."
개발 가능성이 없는 땅을 여러 사람에게 나눠 팔아 300억 원 넘게 챙긴 기획부동산 업체도 적발됐습니다.
500명에 달하는 피해자 대부분은 은퇴한 고령층이나 저소득층이었습니다.
국세청은 탈세 정황이 포착된 96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고,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책임편집:탐색하다)

    관련 내용
    精彩추천한다
    热门클릭하다
    우정 링크